올 겨울 처음으로
"제대로 된" 눈꽃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곳의 자주 찾던 가야산이었지만
설경만큼은 남덕유산 부럽지 않은 풍광을 만났네요~~
강풍에 실려 얼굴로 날아드는 눈을 맞으면서
속이 뻥 뚫리는 그림들과 함께 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상가리주차장-가야봉-석문봉-옥양봉-주차장 (8km, 4시간 30분)
들머리인 상가리 저수지에서 조망되는 가야산~~
이번에 담은 유일한 조망사진입니다 (능선길 가득한 운무 때문에;;)
명필은 아니지만..안하던 짓도 한번 해 보고^^;;
1시간 30분의 오르막 끝에 <가야봉>에 도착~~
어마무시한 칼바람 때문에 서 있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사진은 풍성해지고~이런 그림 정말 오랜만이네요
눈과 바람이 만들어 낸 작품들~~
손가락이 얼어 붙지만 그마저도 행복하더군요^^;
웰컴 투 설국~~
백설은 평범한 풍광도 작품으로 만들어 주네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모두 그림이 되는 날~~
이 순간만큼은 덕유산도 부럽지 않더군요~~
가야봉이 멋지게 조망되는 곳인데..운무 때문에 꽝입니다 ㅋ
초목들만 담아도 사진 한가득~~
판타스틱 !!
산을 오르니 이렇게 좋네요~~~
설경 속 거북바위도 정겹고~~
소나무에 날아와 붙은 눈꽃들~동양화가 여기 있네요
포근한 느낌마저 드는 풍광~~
소원바위~오늘은 소원 대신 눈이 한가득
가야산 명품송도 오늘은 한 폭의 동양화~~
가야산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구간~~
눈 덮인 스핑크스바위~~
맹수처럼 생긴 녀석~~
석문봉에도 강풍이~이 컷만 담고 내려섭니다
올 겨울 마지막 눈꽃들을 만끽합니다~~
텅 빈 쉼터~~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가요^^;;
나이스~~!!
어떻게 담아도 멋진 녀석~~
옥양복 도착~~
이 사진을 담고 다이렉트로 하산~~
이 겨울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풍성한 눈꽃에 감사하며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