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오르고 싶었던
단양의 금수산을 다녀왔습니다
단풍이 들면 한폭의 비단처럼 보인다고 해서 <금수산>으로 불리고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정상석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상학주차장-남근석공원-금수산-덕망봉-용담폭포-상천주차장 (대충6km, 4시간)
코로나의 위세 때문인가요.....심하게(?) 한산한 상학주차장..
상학리에서 보이는 금수산~
기대와 설렘이 함께하는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마을과 함께 몇 백년을 살아온 명품송~~
내가 숲으로 찾아간 이유는?
인생을 후회없이 살았음을 깨닫기 위해서라네요~~
겨울철 나목들을 담는 재미도 있고~~
남근석 공원이란 곳도 통과합니다
좋아하는 억새풀도 만나고~~
사위질빵~~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궁금
몇 개의 모형들이 있는 마을쉼터 같은 곳
금수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야생이 살아 있는 이런 그림 참 좋아합니다~~
설금전망대에서 보이는 금수산 정상~~
간만의 산행~한풀이 하듯 원없이 셔터를 눌러보고~~~
짧은 너덜길조차도 반갑더군요~~
등로 옆으로는 왕제비꽃 군락지~
군락지 보호를 위해 전기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후덜덜;;;
존재감 있는 바위 하나가 보이고~이름은 모릅니다
옆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고요~장군바위나 사자바위 정도 되겠네요 ㅋㅋ
망덕봉삼거리로 향하는 계단~~
조망이 열립니다~~미세먼지로 시계가 제로 ㅜㅜ
망덕봉삼거리 전망대~~
전망대에서의 조망~~
좌측이 망덕봉,우측 암릉군은 가은산 같습니다
엄청난 칼바람이 부는 구간이었고요~~
뒤로 보이는 봉우리 이름이 궁금하네요~~
등로 곁의 바위와 어울려 멋진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월악산의 모습과 비슷한 거친 바위와 나무들~~
머리 위로 명품송 하나가 나를 반겨주네요~~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계단~~
아까와는 다른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고~~
산행 2시간만에 정상에 올라섭니다~~
명품송 하나가 멋들어지게 걸려있는~~
단언컨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상석입니다^^&
이 바위들 뒤가 의외로 바람이 없어 이곳에서 간식을 했고요~~
정상에서 컵라면 먹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이뻐서 한 컷 더~~~
정상에서의 파노라마~~웬수같은 미세먼지;;
청풍호조차 희미하게 보이네요 ㅜㅜ
이 컷을 담고 망덕봉으로 향합니다~~
금수산의 상징같은 한 컷~~
불규칙하게, 그러나 자유롭게 서 있는 소나무들..
마치 나의 모습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대둔산 소나무와 비슷한 녀석도 만나고~~
자세가 좋아서 한 컷 더~~
망덕봉까지는 편안한 육산구간~
표지석 외에는 이렇다 할 조망도 없는 곳입니다
그래도 표지석 글씨체는 끝내주네요^^;;
망덕봉에서 상천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상당히 까칠한 등로~그리고 개성있는 바위와 소나무들이 많은 곳입니다
이 풍광을 보고 있으니
신선암봉 촛대바위 능선을 넘던 기억이 나네요..
청풍호가 멋지게 조망되는 곳인데...아쉽네요
건너편으로 "금수산 용아장성"이라고도 하는
9개의 봉우리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입니다~
그리고~~발 아래로 "독수리바위"
독보적인 모습의 암릉~~
이 녀석을 보았으니 이번 산행 본전은 뽑았고요^^;
화각만 되면 자꾸 담게 되는 녀석~~
독수리바위 전망대~
거북이 모양 바위도 있습니다~~ㅎ
카메라에 담을 것들이 참 많은 코스~~
"금수산 와송"
너무 멋지지 않나요?
분재작품 하나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위바위마다 자리잡고 살아 남은 강한 녀석들~~
야생의 거친 매력이 가득한 산입니다~~
이 녀석도 작품이네~~버릴 사진이 없더군요^^;;;
독수리바위 아래로 흐르는 만물상같은 바위들..
정말 매력있는 산입니다~~~
반대편으로는 금수산 정상이 조망되고~~
그 밑으로도 옹기종기 바위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개성있는 녀석들이 많아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좌측으로 금수산,우측으로 840봉이 한 컷에~~
계속되는 명품송 퍼레이드~~
아래로 보이는 용담폭포~~
30m가 넘는 폭포라는데 물줄기가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용담폭포로 가는 길에 올려다 보는 바위~~
폭포 아래에 도착~물줄기만 졸졸 흐르고 있네요 ㅜㅜ
수량이 풍부할 때의 모습이고요~~
마을로 가는 임도가 보이면서 산행이 끝나갑니다~~
아쉬움에 한번 더 뒤돌아 보게 되는 곳...
수고했다고, 잘가라고~바위들이 인사하는 것 같습니다^^;
상천휴게소 일원은 "산수유마을"이더군요
12월의 산수유~이 컷을 마지막으로 귀가합니다~
팔색조같은 매력으로 행복을 맛보게 한 금수산에 감사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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