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올랐던 계룡산 머리봉을 3개월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번엔 결빙 때문에 가질 못했던
정도령바위와 문다래미바위까지 진행했고요~
암릉미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곳~~
신록빛과 봄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광들을 마음껏 담고 내려왔습니다
연화당-약수터-머리봉-문다래미,정도령바위-연화당 원점회귀 (대충 6km, 4시간)
하늘은 조금 흐리고 미세먼지도 있는 날..연화당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한 컷~
신록이 가득한 계곡~
이정표가 없는 등로에서 만난 참 고마운 산귀신^^;
소박한 아름다움들을 담아봅니다~
가끔씩 만나는 연달래도 반갑고~~
한 번 다녀왔던 곳이라 이번엔 전혀 알바가 없이 진행됩니다~
어떤 산행기보다도 경험이 최고네요~~
드디어 조망이 열리기 시작하고~~
멋있는 녀석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흐린 탓에 조망은 별로네요~
머리봉을 우회하는 바위~~
"내 니가 또 올 줄 알았다"
두둥~천황봉이 눈 앞으로 펼쳐집니다~~
그리고..웬수같은 미세먼지;;;
조금 더 내려서니 이런 모습으로 바뀌네요~~
문다래미바위를 만나기 위해 암릉을 내려서는 길
시설이 없어 조금 후덜덜;;
내려서서 담은 머리봉~
아찔해 보이지만 네발로 오르내릴 수 있는 곳입니다
좌측으로 문다래미바위, 우측 멀리 희미하게 장군봉암릉군이 보입니다
머리봉 암릉군도 대단하네요~~
강아지의 입맞춤처럼 보이는 문다래미바위~~
문다래미는-문이 달려있는 바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도령의 두 신하라는 전설도 있고요..)
좌측의 소나무와 멋지게 어울리는 머리봉~~
한층 더 가까워진 천황봉~
정말 다정한 모습의 문다래미바위~~
천단으로 항하는 문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눈앞으로는 정도령바위가~~
스핑크스처럼 서 있는 정도령바위~
덕산 가야산에도 비슷한 바위가 하나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모습으로 조망되는 머리봉~~
조금 더 진행하면 천단을 만날 수도 있지만..
군가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벌금 30만원이 두려워 이 곳에서 발길을 돌립니다 ㅜㅜ
어떻게 담아도 모두 그림이 되는 곳~~
전국의 송신시설 중 가장 멋진 곳에 자리잡은 녀석 같습니다~~
언제나 저 흉물을 치울 수 있을까..ㅎㅎ
꽃과도 잘 어울리는 암릉~~
머리 위로도 소나무 한 그루~~
바위 옆으로 철쭉 한 그루가~~
귀한 철쭉을 만나 몇 컷을 더 담아봅니다~~
또 다른 철쭉도 만나고~~
황매산을 갔어야 했는데..
이 그림이 맘에 드네요~~
이 사진을 담고 하산~~~
나무껍질이 벗겨진 곳에 상형문자가??
감성사진도 한 컷 담아보고..
<논산 상도리 마애불>
자연석에 몸통을 조각하고 머리는 따로 만들어 붙인
고려시대 충청도 지방에 유행하던 마애불 양식이라고 하네요~
마애불을 지키는 느티나무 두 그루~~
화사한 봄빛과 함께 산행이 마무리됩니다
언제나 그 곳에서, 때마다 다른 모습의 행복을 선물하는 자연에 감사를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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