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친구와 함께 도봉산을 찾았습니다
토요일부터 눈비가 오락가락하는 수상한 날씨였지만 약속은 약속~~
친구가 오봉능선을 오른적이 없다고 해서 송추분소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송추분소-여성봉-오봉-주능선-우이암-보문능선-도봉분소>
하산길에 조망되는 우이암
상고대를 만난 기쁨도 잠시..
흐린 날씨 때문에 도봉의 멋진 암릉들이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고도를 높일수록 상고대는 많아지는데..색깔은 칙칙하고 ㅠ.ㅠ
함께 한 친구 녀석은 너무 행복해 하더군요~역시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네요^^;;
조망이 안 보이니 나무가 잘 보이더군요~일종의 보상심리..
거의 1년만에 만나는 여성봉~다시 보아도 걸작입니다^^;
소나무와 눈꽃의 어울림은 언제나 아름답네요..
여성봉 위에서..
이 곳에서 보이는 오봉이 최고인데..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절묘한 위치에 서 있는 소나무..한 컷을 더 담아보고
욕심을 줄일수록 행복은 커지는 법
이런 풍광을 만난 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죠~~
오봉으로 향하는 길..
전망대로 오르는 길..
마치 영화 겨울왕국에 나오는 풍광 같네요..
오봉 전망대~다섯 봉우리중 단 하나의 봉우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옆으로 서 있는 명품송~오늘따라 더 예뻐 보이네요^^;;
오봉샘으로 내려가는 길에 서 있는 바위~~수락산 철모바위 닮았네..
도봉 주능선과 만나는 길~우이암으로 향합니다
뭐든지 보이기만 하면 카메라에 담고..
우이암 전망대로 오르는 길..
전망대에서도 보이지 않는 오봉..
서쪽 하늘부터 조금씩 날이 개이기 시작..다행히 우이암은 뚜렷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바위, 나무, 그리고 상고대..
우이암를 세워서 한 컷 더 담고 하산..
조금이라도 그림이 되는 것은 다 담아보고..
이 그림은 맘에 드네요..
우이암이 보일 때마다 한 컷..
암릉의 흐름이 참 아름답습니다..
우이암 아래에 서 있는 암릉..아쉬움을 달래 주네요
우이암능선에 서 있는 녀석들을 당겨서 한 컷..
산을 다 내려올 때까지 도봉산 정상부는 연무속에..
이 그림을 마지막으로 집으로 향합니다~다음엔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