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원거리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따져보니 1월3일 신년산행 이후 처음이더군요ㅜㅜ
산행 버킷리스트에 있는 안양의 수리산을 올랐고요~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원없이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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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목안시민공원-관모봉-태을봉-병풍바위-제1쉼터-출렁다리-병목안시민공원
(대충 7km, 여유롭게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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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과 초가을이 함께 하는 계절~~강아지풀조차 반가운 날
공원산책로와 캠핑장을 통과~산행 들머리가 시작됩니다
여유로운 초록이 가득한 길~~
폰카에 담을 것들도 가득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절묘함에 감탄하며~~
폰카의 넓은 화각을 원없이 누려봅니다~~
단풍이 들면 환상일 듯~~물론 초록만으로도 충분합니다^^;
1시간 반의 계곡치기가 끝나고 관모봉에 올라섭니다~~
조망이 터지고~~넓은 세상을 보는 이 맛에 산을 오릅니다
426m의 관모봉 정상
성결대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
건너편으로 관악산이 조망됩니다~~저기도 가고 싶은데...
이컷을 담고 태을봉으로 내려섭니다~~
그럴싸한 나무만 보이면 찰칵~~
헬기장이 있는 태을봉 도착~~
489m로 수리산에서 가장 높은 곳이지만 조망은 제로입니다;;
태을봉에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오늘의 메인 목적지인 병풍바위 능선이 시작되고~~
직접 진행해도 되고 우회로도 있습니다~~
우회로 옆에 서 있는 분재송~~
아래로는 수도권 제1순환도로가 조망됩니다~~
요맘때 자주 만나는 닭의장풀도 담아보고~~
올려다 본 병풍바위~~
일단 우회로를 따라 내려서다가~~
우회로 끝에서 병풍바위 능선을 올라 역주행합니다~~
오랜만에 바위에 붙어 손맛,발맛을 느껴보네요~~
반가운 마음에 사진이 한보따리~~
화각을 바꾸면 전혀 다른 모습의 바위들~~
소나무와 바위의 어울림은 언제나 진리입니다~~
바위에 내리는 그림자도 좋고~~
비슷한 사진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이런저런 바위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병풍을 만들고 있습니다~~
멀리 군부대 시설이 있는 슬기봉이 조망되고~~
하늘 저 끝으로 벌레인 줄 알았더니 여객기가 화면에 들어왔네요~~
병풍바위 능선을 내려와 슬기봉 방향으로 진행~~
고만고만한 바위들이 이어지고~~
균형잡힌 한 컷~~ㅎㅎ
발 밑으로 수리산 명품송~~
군부대가 있는 슬기봉 조망터~~
3형제바위~~
마치 서산가야산의 풍광 같습니다~~
또 다른 명품송~~
슬기봉과 수암봉을 종주하고도 싶었지만..
체력을 감안해서 안부에서 하산을 시작합니다~~
나이가 드니까 욕심을 내려놓게 되네요^^;;
화각만 되면 모두 담으면서~~
수리산 출렁다리~너무 낡아서 오히려 스릴 있더군요^^;
너도 나도 행복한 순간들~~
오랜만에 담아보는 물봉선~~
이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은 마무리됩니다~~
요즘 한창인 비비츄~~
운치있는 공원길~~이런 여유가 얼마만이던가..
처음 담았던 강아지풀을 다시 담고 무사히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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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선물이요 축복이더군요~
덤으로 사는 인생~이제는 보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