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흑성산성>

6.2(일) 산행을 해도 시원찮은 날인데..

해마다 한 번씩 천안에서 열리는 연수교육에 참석한 나 ㅜㅜ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 교육장을 빠져 나왔습니다-전문용어로 "땡땡이"라고 하죠^^;;

그리고 카메라를 장착하고선

천안의 흑성산성, 아산의 외암리마을과 공세리성당, 그리고 신정호까지~

 가까운 곳들을 누비며 장장 5시간의 자유를 만끽했고~~

일탈이 주는 행복일까요?

산을 오른 것보다 더 신나고 개운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짧아 생활체육공원만 왕복했고요~~

곳곳에 세워진 장미터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콩깍지처럼 보이는 이것도 꽃은 꽃인데...이름이??

호숫가답게 갈대도 볼 수 있었고요~~

망중한을 즐기는 시민들과 나같은 진사님도 있더군요~~

이곳에 눈이 쌓이면 환상일 것 같네요~덕유산이 떠오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가족'이라는 이름~~

6월의 어느 오후~자유를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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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천의 독립기념관 뒤로 위치한 <흑성산성>

일출몰로 유명한 출사지고요~~

탁 트인 전망대까지 차로 오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둘레가 2300척, 높이가 6척의 성터였는데

지금은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하네요~

본래는 검은성(劒銀城)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검다'라는 뜻을 그대로 옮겨 흑성산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노대"라고 하는데

밖에서 일어난 일을 산성 안으로 알려주는 역활을 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몇 그루의 멋진 소나무들도 있고요~~

망루와 포대 역활을 병행했다고 하는 '공심돈'

천하명당에 자리잡은 독립기념관이 내려다 보이는 곳~~

산성 아래쪽에 다른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서 일출몰사진을 담는다고 합니다

KBS 대전방송 중계탑이 있어 조금 거슬리긴 하더군요..

파노라마로 담아 본 천안시~나의 30대를 보냈던 곳입니다..

하산길 임도에서 한 컷~~

잠간의 일탈이 주는 여유와 행복이 가득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