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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가장 좋아하는 산"을 묻는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도봉산>이라고 대답합니다
너무나 대중적인 산이지만
내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는 산
갈 때마다 최고의 것으로 위로받고 오는 산이 바로 도봉산입니다
도봉을 만나지 않고 가을을 보내고 싶지 않아
또 다시 서울행 버스에 올랐고
가을 도봉산의 선물같은 아름다움들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다락능선-신선대-도봉분소 (대충 8km, 5시간)
도봉산 들머리에서 보이는 선.만.자~~매번 만나도 가슴은 두근&두근
다락능선으로 오릅니다~첫 번째 쉼터에서 보이는 수락산
바위마다 함께하는 소나무들
은석암 위로 서 있는 바위
다락능선에서 제일 처음 만나는 암봉입니다
하늘도 구름도 청명한 날~~시야도 비교적 좋은 편이었습니다
너무나 자주 담았던 풍광들~
이리저리 화각을 바꿔가며 최선을 다해봅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붉은 빛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산행시작 1시간~마루금에 올라서니 조망이 열립니다
포대능선의 암릉들 밑으로 작년에 들렀던 망월사가 보입니다
등로 옆으로 삐죽 나온 단풍잎도 정겹네요
해골바위라고 부르는 녀석~~
파란 하늘 아래로 서 있는 선.만.자
가슴이 뻥 뚫리는 듯~~정말 상쾌한 가을입니다^^
이 그림은 이번에 처음 찍어보네요..나름 good~~
날이 맑으니 사진도 선명합니다~지난 주 설악산과 대비되네요
올 때마다 보아도 멋진 녀석들~~
또 하나의 가족~산행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훌륭하죠~~
이 조망터에서 여러 컷을 담아봅니다
위로 보이는 가을의 색들이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화각>
암릉과 명품송~~한 폭의 그림입니다
포대능선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고~~
화려한 가을빛~~옆으로는 섬뜻한 경고문 ;;;
사패산 방향~아직은 2%부족한 단풍^^;;
그래도 군데군데 이뿐 것들이 눈에 뜁니다~~
단풍계단~~
이런 그림을 담았으니 충분합니다~~
좌측으로 포대능선과 사패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선.만.자의 위용이 함께 하는 길~~
고되지만 행복한 길..인생길도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을빛이 춤을 춥니다~~
포대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
도봉산 최고의 명품송
이젠 보호를 위해 시설물로 막아 놓았습니다
산 위에서 사람 사는 곳을 내려다 봅니다
사는 것이 무엇인가 잠시 생각이란 것도 하게 되지요..
아까 그 소나무~~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우측 신선대에 올라선 산객들이 보이고..
도봉산의 정상~자운봉과 마주 서 있는 신선대
우측으로 오봉까지 조망되네요~~
신선대로 향하는 행복한 발길들..
드디어 신선대 정상에 올라섭니다~~
조금 흐리지만 우이암 너머 북한산의 모습도 보이고..
가을 도봉산의 화려함도 맛보게 됩니다~~
오봉으로 가기 위해 주능선 길로 내려섭니다
뜀바위 우측으로 보이는 에덴의 동산은 언제나 가보려나...
우측으로 서 있는 녀석이 주봉~
자일을 타야만 오를 수 있는 이곳으로 새 한 마리가 돌진하고 있네요^^
감암산의 누룩덤 비슷한 이 멋진 암릉의 이름을 아직 모릅니다..
신선대 위에는 아직도 많은 산객들이..
그리고 주능선 길에도 많은 산객들..축복받은 날입니다^^&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최고의 색은 역시 가을색이네요...
이 사진을 담고 나니 서울 사는 녀석이 만나자고 연락이 오더군요..
워낙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라 거절을 못하고..
이렇게 쾌청한 날씨도 오랜만이건만...쩝
오봉을 한 번 쳐다보고...하산합니다;;
이젠 내년 가을이나 되어야 만날 수 있는 그림들..
세상에 태어나 이름 하나 남겨 놓겠다고..ㅎ
도봉산금강암을 통과하면서 산행이 종료됩니다
계절마다 다른 빛으로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함께 해 준 친구같은 도봉산에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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