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사의 5월

 

     부여 외산리 만수산 기슭에 자리잡은 천년고찰 무량사

     신록이 가득한 오월에 다시 찾았어요~

     싱그러운 연두색의 향연과 오후의 빛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계절의 여왕'  ~~~ 5월엔 어디를 가셔도 최고의 색깔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빛에 둘러싸인 극락전의 모습

 

 

영전각 주변의 단풍나무 - 가을이 되면 더 화려할 듯

 

 

원통전과 단풍잎

 

 

 

 

 

 

 

 

 

 

 

영전각과 단풍나무~

 

 

 

 

 

영산전에 매달린 풍경 종

 

 

5월엔 소박한 초목도 나름의 아름다움을 ~

 

 

 

 

 

사진촬영의 골든타임 ~ 그 화려한 빛내림

 

 

 빛의 쏟아짐에 눈이 부시고 ~

 

 

 

 

 

연두빛  新綠 ~

 

 

 

 

 

범종각

 

 

무량사의 역사가 엿보이는 일주문 ~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주렁주렁 달려있는 연등을 피해 사진 찍느라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도 모 사진동호회는 출사를 나왔더군요

     아마도 이 좋은 계절의 빛을 놓치기 싫었던 것이었겠죠 ...

     오월이 가기 전에 파릇파릇 올라오는 생명의 빛을 한 번 느껴보세요 ~~~

    

 

 

 

 

오월이 가기 전에

 

아카시아 향기에 취해 그 아래에 서면

한 없이 입맞춤 서투른 가시내가 생각난다

발길 닿는데로 걸어 보자

오월의 싱그런 바람을 마음껏 안아보자

푸르름 울창한 플라타너스의 안식의 그늘도 느껴보며

풋내 쏟아져 내리는 오월의 거리에서

사랑노래 부르자

 

 

나무도 되지 못하는 민들레는

봄을 기다리지 않는다

하지만 봄은 민들레를 기다리기에

또 다시 찾아온다

오월이 가기 전에

민들레 홀씨되어 멀리 훨훨 떠나고 싶다

오월이 가기 전에

눈물 나도록 기찬 사랑 한 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