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무등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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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예약했던 설악산 공룡능선을 오르기로 한 날..

그런데 뜻하지 않은 태풍(콩레이)으로 인해

설악산 등산로가 전면 폐쇄되고..산행이 무산되었습니다 ㅠㅠ

당일치기 공룡능선종주를 위해 정말 열심히 몸도 많들었는데..

아무래도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코스인가 봅니다^^;;

태풍이 지나고 하늘이 너무 좋은 날~~

꿩 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비교적 가까운(2시간 거리) 광주 무등산을 찾았습니다

내심 억새산행을 기대하며 선택한 곳인데..이마저도 아직이더군요 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만에 만난 무등산은

수많은 것들을 카메라에 담게 해 주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는 무등산의 빛들을 맘껏 즐기고 담아 온 하루였네요^^

새벽 6:20분 고속도로 쉽터에서 한 컷

여명의 빛과 인공의 빛이 멋지게 어울립니다~아직 달도 떠 있네요^^&

다섯 태양의 일출 같습니다^^;;

원효사 들머리로 가는 길에 저수지가 보여 또 한 컷

코스모스가 보여 차를 세우고 또 한 컷~~앗싸 !!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들녘도 담아보고~~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네요..

떠나온 곳은 언제나 아름다운 법..

원효사 들머리 도착~~

빗물을 머금은 물봉선도 보이고..

가을이 익어가는 단풍잎도 보입니다~`

이 곳에도 태풍의 흔적이 남아 있네요..

이번에 임도를 따라 중봉까지 올라봅니다~~

한조각 구름만으로도 기분 좋은 날~~

전망대가 나타나고 광주 시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파노라마 클릭!!

연한 가을이 빛들이 얼마나 기분 좋던지..

설악의 아쉬움을 다 잊게 해 주네요^^;;

수목 사이로 스며드는 빛내림을 따라서~~~

화려한 빛의 샤워도 맞으면서~~

삶이 늘 이런 길이었으면..헛된 기대도 해 봅니다^^;;

발 밑으로는 이런 아름다움도 있고~~

박무와 빛이 선물하는 행복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산길 대신에 임도를 택하길 잘했네요~간만의 탁월한 선택^^;;

어둠 속 한 줄기 빛 같은 길도 보이고~~

아직 피지 못한 억새풀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산그리메들이 나타나고~~

더 멋진 길이 이어지네요~~나이스 !!

비 그친 뒤~바위에서 떨어지는 낙수도 그림이 됩니다

이젠 정말 가을이네요..........

영국의 스톤헷지가 연상되는 바위들...아름답습니다

드디어 무등산 정상이 나타나고~~

아침에 보는 거미줄도 그림이네요~~

그리고 중봉이 나타납니다~~

당겨보면~죄측으로 천왕봉과 우측으로는 입석대~~

멀리 백마능선 방향으로는 살짝 구름이 걸려 있네요~~

찍을때는 몰랐는데..컴퓨터에 올려보니 멋진 녀석~~

생각지 않던 행복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중봉 도착~~산행은 이어집니다..2편을 기대해 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