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산행

구미 <금오산>

포토여행 2019. 2. 11. 18:19



약한 미세먼지가 깔린 흐린 일요일~~

경북 구미시의 진산인 <금오산>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고요


산행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빛이 없어 사진에는 별로인 날씨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담을 것들이 많은~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산이더군요

처음 오르는 곳이어서 더 인상적이었고 또 기억에 남는 산행이었습니다^^&


주차장-해운사-대혜폭포-할딱고개-현월봉-약사암-마애불-오형돌탑-주차장

(대충7.5km, 놀멍쉬멍 5시간)


첫 컷~~주차장 들머리에서 보이는 재미있는 조형물




흐린 하늘에 그나마도 역광방향~칙칙한 그림 한가득^^;;




해운사~들어가지는 않고 카메라에만 담아둡니다




암릉아래 멋진 곳에 자리잡은 사찰이더군요~~가을이면 참 아름다울 듯..




28m 높이를 자랑하는 대혜폭포에 도착




결빙된 폭포의 모습도 아름답네요~~




할딱고개길에서 보이는 케이블카 승강장~~




제법 거친 야생의 모습이 남아있는 산이더군요~~




건너편으로는 <성안~칼다봉> 능선길과 암릉군이 보이고~

사실 저 길로 하산하고 싶었지만 동절기라 등로가 폐쇄되었더군요ㅜㅜ




거친 숨을 내쉬면서 할딱고개를 올라서니 공원입구와 금오지가 보이기 시작~~




할딱고개 조망터에서 몇 컷을 담아봅니다~~




나홀로산행꾼(?)인 나에게는 세상 제일 부러운 모습..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너편 칼다봉암릉군~~








 훗날 내 모습일지도 모르는 녀석..








야생이 느껴지는 이런 풍광들도 넘 좋습니다~~












입석바위~~




이 화각도 맘에 드네요~~ㅋ
















멀리 오형돌탑이 서 있는 암릉이 보이고~~




드디어 정상부에 올라섭니다~~








헬기장에서 보이는 방송시설~~








가장 멀리 보이는 능선이 덕유산이라고 하고~~




바람과 함께 살아온 명품송 한그루~~정말 장하다^^;;




군부대 이전과 함께 새로 세웠다는 정상석~~




구미들판과 산그리메들이 멋지게 어울립니다~~좋구나^^








옛 정상석~~




처음 오른 산인데..하늘이 많이 아쉬운 날이었습니다








약사암으로 내려가는 일주문-동국제일문이라..




내려가면서 보이는 조망이 아름답네요~~












바닥에 내려서니 엄청난 칼바람이 몸속을 파고듭니다~~후덜덜




최고의 조망처에 세운 사찰~~




건너편 바위 위로도 돌탑들이 보입니다~~

나중에 알게 됬지만 저곳에서 보이는 약사암이 최고의 조망이라더군요 ㅜㅜ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약사암 범종루~개방되어 있지 않았고요




구미산성 가장 높은 곳에서 구미시를 지켰을 것 같은 약사암~~



 

일출빛이 내린다면 기막힌 그림이 되는 곳~~




군데군데 얼어붙은 등로가 많았지만 아이젠을 차기는 애매한 길..




촛불이 켜져있는 이 굴에서 바람을 피해 간식을 했습니다~~




이런 작은 굴들을 많이 볼 수 있었고요~~




이 바위로 올라가보니~~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이 나타납니다~~




바위 모서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조각한 독특한 형태의 마애불~~








이 돌탑 아래로 그 유명한 오형돌탑군이 있습니다~~




건너편 위험한 곳에도 돌탑들이 보이고~~




 어린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이.. 

그 아이의 할아버지가 손자(이름이 형)의 넋을 기리기 위해

10년에 거쳐 이렇게 쌓으셨다고 합니다 (오형돌탑)




이곳에서의 뷰가 최고였습니다~~








 정상 부근에도 이런 돌탑군이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보이는 약사암이 최고라고 하는데..아쉽게도 그냥 지나쳐버렸네요~쩝




하지만~~이 정도의 조망이면 이미 충분히 본전을 뽑은 날입니다^^;;




거북이 형상의 돌탑들~아래의 문구들도 재치있고요^^;;




작은 너덜지대도 만나고~~




심심할 틈이 없는 산행길입니다~~




나는 하산길~저 분들은 오르막길..얼마나 힘들까?

역시 행복은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산행내내 눈에 거슬리던 저 철탑들을 마지막으로 하산합니다~~




하산 후 잠시 찾은 금오지~~




하늘이 좋은 시간이면 기막힌 출사지가 될 곳입니다~~




시간이 남으니 별걸 다 찍고 있네요^^;;




 그리고 물위에 떠있는 금오산...반영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꽃피는 봄을 기다리게 하는 풍경..




언젠가 다시 오고 싶은 곳~기회가 있을지..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산은

바로 처음 만나는 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