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생애대~낙조대>
일년에 세 번은 가는 산,
계절과 시간이 애매할 때면 생각나는 산,
그야말로 친구같은 산 <대둔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미답이었던 생애대에 처음으로 올랐고요
예상외로 좋은 풍광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배티제~오대산전망대~생애대~낙조대~태고사
(대충 7km, 사진도 찍고, 놀멍 쉬멍 5시간)
☞ 저는 블로그를 산행일지처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버리기 싫은 사진들은 다 올려놓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진들이 많더라도 양해해 주세요^^;;
30여분간의 계곡치기가 끝나고
일대봉전망대에 도착하자 조망이 열립니다~몽환적인 첫 컷
좌측으로는 천등산~그리고 대둔산의 암릉들이 열병식을 하고 있네요
아침빛이 좀 더 강했더라면 붉은 빛 암릉을 볼 수 있었을텐데..
비록 화려한 운무는 아니지만..안개 속 산그리메들이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더군요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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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목적지인 생애대에 도착~정규탐방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더군요
대둔산에서 칠성봉암릉군이 가장 멋지게 조망되는 곳입니다~~
몇 그루의 명품송이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안타깝게도 이 녀석은 수명을 다했네요
그렇지만 훗날 고사목으로도 멋짐을 선물할 것 같습니다
생애대를 오르면서 한 컷~멀리 케이블카 승강장도 걸려 있네요
파노라마
허이짜~드디어 생애대에 오릅니다
배티제 방향으로는 아직도 오리무중
남성미가 팍팍 느껴지는 근육질의 암릉들~~
앞으로 보이는 산이 <금산 오대산>
5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객들 사이에서는 제법 알려져 있는 생애대의 명품송
발 밑으로도 명품송이..
봄날의 포근함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 좋은 날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컵라면과 김밥을 먹으며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사진놀이도 계속되었고요~~
최고의 풍광들과 함께하는 천하제일의 식탁~~부러울 것이 없네요
최고의 궁합인 "바위과 소나무"
파노라마
온난화 때문인가요..
바위에 붙어 있는 이 녀석도 고사목이 되고 있더군요
이 사진을 담고 드디어 생애대를 내려 옵니다
아이젠도 잘 안 걸리는 꽁꽁 얼은 등로를 치고 올라 <낙조대>에 도착
낙조대에서 보이는 오대산 풍광
가운데로 명품송이 서 있는 생애대도 보이네요
그리고 역광의 묘미..그럴듯하죠^^;;
낙조대에서는 조망이 제한적이더군요~이 컷을 담고 이동
마천대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무명바위에 올라섭니다~
우측 끝으로 정상인 마천대가 보이네요~~
<파노라마>
당겨 본 <마천대> 산객도 한 분 보입니다
하늘빛의 은근한 그라데이션~그리고 아래로는 이름 모를 바위들..넘 좋네요
지난 주 보았던 월출산의 풍광과 비슷합니다..
낙조산장 방향으로 멀어지는 산그리메들..
어차피 같은 화각인데..소나무가 보여서 또 한 컷;;;
프레임 속에 갇힌 마천대~~
범인은 바로 요녀석~~ㅋ
이 파노라마를 마지막으로 담고 태고사를 거쳐 하산합니다
태고사 들어가는 곳~~
최고의 조망터에 서 있는 범종루~~
계곡길을 내려오면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네요~~
차암~조은~글
귀가길에 차를 세우고 또 한 컷~~출사본능 ㅋㅋ
단풍이 좋은 날 다시 만나자꾸나~
그리고..........우리의 최종목적지인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