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장산
모두들 바다와 계곡으로 떠나는 혹서기~
이 뜨거운 시기에 내장산을 다시 찾아 그야말로 폭염을 뚫고 종주했습니다~
설악산 공룡능선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내 체력을 한 번 체크해보기 위한 산행이었습니다
그리고...아쉽지만 여름 공룡능선은 나에게는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고요...
4리터의 물과 1박을 할 채비까지 채운 배낭에 눌려 하산길에 고생도 좀 했네요^^;;
그래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좋은 풍광들이 있기에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연자봉을 내려오면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서래봉
백련암에서 출발해 8봉을 종주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백련암 대웅전과 그 뒤로 펼쳐있는 서래봉~너무나도 익숙한 풍광을 담아보고..
화각을 바꿔서도 담아봅니다~
서래봉을 바라보며 고도를 높입니다~벌써부터 땀이 새기 시작합니다
치매조심 ㅋㅋㅋ
그림이 될 것 같아 찍었는데 결과물은 딱히..ㅋㅋㅋ
서래봉으로 가는 안부에서~건너편으로 신선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보이네요
초록빛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기온은 높았지만 하늘은 흐려서 그나마 다행(?)
단풍이 물들면 정말 아름다울 듯..가을엔 차가 막혀 찾을 수나 있을지..
암릉에 걸린 소나무도 담아보고~
서래봉에 올라섭니다~여기까지 단 한 명의 산객도 못 만났습니다
진정한 산미인(산에 미친 인간)들만 산을 오르는 날~
서래봉에서 바라본 내장산의 마루금~언제봐도 아름답네요
불출봉으로 진행하면서 암릉 하나를 담아보고~
초록빛 풍광도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네요~
박무가 낀 건너편 능선들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내장지가 보입니다~
불출봉을 오르는 등로
지나온 서래봉길을 돌아봅니다
암릉 하나를 넣어서 서래봉 방면으로 찍어보고~
불출봉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무명바위~
뒤돌아 본 불출봉전망대~
개인적으로 이 그림이 맘에 듭니다~반드시 맑은 날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망해봉 방향으로 암릉 하나와 명품송이~고독과 고고함이 함께 느껴집니다
내장산은 일단 능선에 오르면 전체 등로가 다 조망됩니다~여름날의 아련함이..
어울림~바위와 수목, 그리고 능선...
내장산의 근육들이 보입니다~눈이 쌓이면 멋진 그림이 될 것 같은 풍광
암릉 하나를 넘고 뒤돌아 봅니다~
조금 더 넓게, 또 어둡게 담아봅니다~웬지 웅장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망해봉을 내려 오면서~뒤돌아 본 초록빛 풍광
내장산의 능선이 꺽어지는 지점
열린 대문처럼 내장산의 봉우리들이 조망됩니다`
바위 한 편을 걸쳐서 담으니 또 다른 그림이네요~
연지봉까지는 조망이 전혀 없습니다~대신 시원한 나뭇그늘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연자봉에 올라 담은 유일한 사진
잘 담지 않는 안내판도 담아보고~
까치봉까지도 조망이 없고..슬슬 다리에 무리가 오기 시작합니다;;
지나온 서래봉이 박무로 인해 희미하게 보입니다~
신선봉으로 향하는 능선구간~계룡산 자연성릉이 연상됩니다
신선봉이 보이는 그림~체력이 방전되서 이젠 카메라도 귀찮아지고..;;
드디어 정상인 신선봉 도착~여기가지 오는 동안 산객을 딱 7명 만났습니다
신선봉~연자봉 구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닭의장풀 군락이 보여 담아봅니다^^;;
연자봉을 마지막으로 전망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하산길에 보이는 서래봉
케이블카가 있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우화정과 시설물들
이 곳에서 서래봉이 가장 잘 보이네요
전망대에 있는 동안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갔습니다~넘 시원
이 그림을 마지막으로 내장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다시보자 내장산아...삶의 활력과 행복을 준 고마운 녀석^^*
<추가-파노라마로 담은 사진>